Wednesday, 22 June 2011

달 분화구와 얼음 동굴 (6월 17일)


아이다호 주에서 Craters of the moon (달 분화구) 이라고 하는 공원에 들렀다. 이름이 시사하는 바와 달리 운석과의 충돌로 인한 것이 아니라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거대한 용암층이라고 한다. 달 위를 걷고 있는 딸래미들.


대표 농산물인 감자로 흔히 기억되는 아이다호주는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특이한 지형물이 많다. 잠시 들른 얼음 동굴도 용암이 빠른 속도로 터널을 지하에 만들어 형성된 것이다. 오른쪽 아래 보이는 빨간 문이 동굴 입구다.


다리 모습이 비취는 아래가 다 얼음이며 그 깊이가 100 피트라고 한다. 영하의 온도를 유지하는 동굴 안은 긴 소매를 입고 있어도 싸늘했다.

자연이 만든 냉장고, 얼음 동굴이 유지되는 원리는 작은 출입 구멍 밑으로 동굴이 위치하기 때문이란다. 겨울에 차가운 공기와 물이 출입구멍을 통해 동굴안으로 들어가는데 동굴안의 공기보다 따뜻한 바깥 공기는는 압력의 차이로 인해 동굴 속으로 못들어간다는 것. 동굴 안의 공기는 바깥 공기가 안의 공기보다 더 차가울 때만 대체된다는 원리라고 한다.

우리의 투어 가이드 에릭이 얼음 위에 서서 설명 중이다. 얼음이 단단해서 겨울에 스케이트를 탈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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