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1 June 2011

첫 날의 설레임- 6월 15일

여행이란 말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낯선 곳에서 선물처럼 보게 될 아름다운 풍경들, 각양각색의 지역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일상. 기대를 안고 떠난다. (사진: east oregon valley)


첫 날 묵었던 pendleton, oregon 을 뒤로 하고 한 컷 찰칵. 이 날 스탠리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미친듯이 달려와 중계 방송 시간을 맞추어야 했다. 그런 정성도 아랑곳없이 밴쿠버가 어이없이 깨지자 남편은 울분을 토해내며 좌절했다. 17년 만의 기회가 그렇게 날라가고, 그 시각 밴쿠버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 한다. 우리 모텔방에서도 그 못지 않은 욕설과 분노가 빗발쳤다. 소박한 타운 pendleton은 그렇게 기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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