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9 June 2011
세인트 루이스 (st. louis, missourie) : 내가 도시를 세운다면 이렇게!!
도시 세인트 루이스를 관광객으로 접하면서 놀란 것은 참으로 많은 것이 무료라는 사실이다(어떤 인터넷 싸이트에서는 60여 가지의 관광명소/체험장소가 무료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동물원, 미술관, 역사 박물관, 사이언스 센터, 조각 박물관 등등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가뿐한 마음으로 유유히 동물원을 입장했다.
다운타운 두 블럭은 시티 가든으로 이뤄져 있다. 시민들이 가든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기도 한다.
시티 가든에는 여러 형태의 분수대가 있고 누구든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물줄기 사이로 달음박질하는 아이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는 부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시티 가든의 진정한 주인공은 군데군데 설치된 조형물이고 가든이나 분수대는 그저 배경에 불과하다.
세인트 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 (gateway arch)는 미국의 서부 개척 역사의 정신을 형상화한 건축물로 높이가 192 미터에 이른다. 미국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라고 한다. 1963년 공사를 시작해 1967년 부터 대중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다운타운 쪽에서 보이는 게이트 아치 모습이다.
트램을 타고 아치 정상에 위치한 관측센터에 갈 수 있다. 다섯명이 탈 수 있는 작은 차칸 여덟개로 트램은 이뤄져 있다. 비좁고 불편한 구조지만 차칸 디자인은 우주선 느낌이 든다.
관측센터에서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는 도저히 창문에 얼굴을 갖다댈 수 없었다. 애들은 열심히 구경했다.
Labels:
st. louis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