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6 July 2011
시카고 다운타운
미국에서 세번째로 크다는 도시, 시카고. 북미에서 제일 높은 103층 건물 윌리스 타워에서 찍은 시카고 다운타운 정경이다. 시원스럽게 레이크 미시건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Chicago Canal. 시카고 강물은 거꾸로 흐른다고 한다. 그일을 가능케한 주인공이 Chincago Canal이다. 원래 시카고 주민들은 레이크 미시간을 상수로 삼고, 오물은 시카고 강물에 버렸다고 한다. 문제는 오염된 시카고 강물이 레이크 미시간으로 흘러간다는 것.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로가 만들어졌고 수로의 깊이가 강바닥보다 깊기 때문에 호수로 흐르던 강물이 수로를 타고 역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단히 흥미진진한 역사이다.
정말 너무도 넓은 평지위에 지어진 도시다. 사방을 둘러봐도 막힌 구석이 없다.
얼핏 보면 레이크 온타리오를 끼고 개발된 토론토와 참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토론토와 달리 원대하고 실용적인 도시 계발 계획을 실현한 도시라는 점에서 시카고는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밀레니엄파크라는 공원이 있다. 대도시마다 다운타운에 조성된 공원이 여럿 있지만 밀레니어 파크처럼 다양한 볼거리, 휴식처가 즐비한 곳도 드물 것 같다. 위사진은 더운 여름 공원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크라운 파운틴이다. 물이 계속 뿜어져 나오는 두 분수대에 비디오가 설치되어 있어 재밌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밀레니엄 파크의 또 다른 관광 포인트, Cloud Gate. 2004-2006년 사이에 건축된 조형물로 168개의 스테인레스 철판을 용접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용접이 얼마나 정밀하고 완벽하게 됐는지 겉에서 보기엔 거의 거울과 다름없다. 98 톤에 이르는 이 작품은 Anish Kapoor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안에 들어가 서서 보면 일그러져 투영되는 이미지들이 참 재미있다. 제목처럼 구름이 투영된 것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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