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8 July 2011

yellowstone park


Yellowstone Park에 입성하여 첫 번째로 본 것이 위의 Old Faithful이라는 이름의 간헐천이다. 거의 60-90분 사이에 한 번씩 뜨거운 지하수를 땅위로 분출시키는 그 정확함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더 큰 간헐천이 있지만 당최 언제 물을 뿜어낼지 모른다는 사실. Old Faithful은 이 공원에서 제일 먼저 이름이 지어진 간헐천으로 알려져 있다.



간헐천 주위에 층계식 벤취가 커다란 원형으로 준비되어 있어 사람들은 얌전히 앉아 간헐천이 터지길 기다린다. 마침내 물줄기가 뿜어져 오르면 웅성대는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쉬가 터진다. 아 감격이여. 짧기도 하다. 4분도 못 미쳐 사그라드는구나.





Lower geyser basin. 공원 안에 8개의 간헐천 그룹이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그 중 제일 간헐천이 많지 않은 lower geyser basin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아이들이 boardwalk를 돌면서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장소였다. 더 많은 볼거리를 원한다면 upper geyser basin이나 West thumb geyser basin을 선택해야 할 듯.






물이 엄청 뜨겁고 지면이 탄탄치 않다는 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위험천만한 지면에 서서 사진을 찍겠다고 난리치는 관광객들이 있었다. 저러다가 밑으로 꺼져 들어가면 어떻게 하냐는 큰 딸아이의 걱정이 무색했다.


공원 북쪽 입구 근처에 위치한 Mammoth Hot Springs Terraces. 작은 온천들이 군집해 있는 곳으로 볼거리가 많았다.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신비로운 꿈을 꾸는 듯한 그것도 아니면 초현실파 그림을 보는 듯한 생경한 풍경들.


우리에게 생경한 풍경들 외에 Yellowstone park에는 정겹고 익숙한 아름다운 자연도 있다. 호수가 있고 강들이 있고 아름다운 산들도 있다.




가까이서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이 있는 곳
많은 미국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캠핑을 하며 오래 머무는 이유를 금방 알 것 같았다. 참으로 다양함이 넘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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