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0 July 2011
역사와 품격이 숨시는 수도 와싱턴
와싱턴을 대표하는 건축물, 링컨 메모리얼. 수많은 영화와 다큐멘타리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건축물이다. 직접 보니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전체적으로 웅장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느낌이었다.
멀리 높이 서있는 것이 와싱턴 monument다. 그 앞에는 원래 reflection pond 라고 물이 차여 있어야 하는데 공사 중이라고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곳의 정경은 밤에 볼 때 훨씬 드라마틱하다고 한다.
한국 참전 용사를 기념하는 조형물. 링컨 메모리얼과 가까운 자리에 위치해 있다.
스미쏘니언 항공 우주 박물관. 다양한 볼거리가 무료라는 사실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내셔널 하버라는 바닷가 근처에 있는 조형물, 제목은 the awakening. 커다란 거인이 땅속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캐나다와 달리 미국에서는 스케일이 상당히 큰 조형물들을 공공장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인상적인 것은 이런 작품들을 자유로히 만지는 것이 가능하며 심지어는 이렇게 갖고 놀 수 있게 한다는 사실. 예술 작품을 이렇게 함부로 다루어도 되나 싶은 마음에 첨엔 충격을 받았더랬다. 그러나 이젠 '어쩌면 이것도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또 다른 방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온 몸을 이용하여 작품을 느끼는 것,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새롭고, 오래, 강렬하게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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